[주식34] 예상 주당순이익과 예상 PER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주식34] 예상 주당순이익과 예상 PER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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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HTS나 NAVER 또는 다음 증권창에서 주요기업의 향후 1~2년의 예상 EPS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래가 적은 중소형주나 애널리스트가 예상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예상수치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PER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여러분이 친구 9명과 함께 모두 10명이 함께 사업하기로 하고 각기 100만원씩 투자하여 자본금 1,000만원인 A라는 회사를 만들어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10명의 친구들이 A회사를 공동으로 운영하여 1년 후에 사업 실적을 정산해 보니 그동안 들어간 경비를 제하고 100만원이라는 순이익금이 발생하였습니다.

 

주주가 10명이므로 주주 1명당 10만원의 순이익금이 발생한 셈이죠. 이때 증권시장에서 A회사의 주가가 10만원이라면 PER은 1이 됩니다(주가 10만원 ÷ 1주당 순이익금 10만원 = 1).

주가수익비율(PER) 수치가 낮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금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높을수록 고평가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ER을 계산하는 수식을 보면 주가가 분자이고 1주당 순이익이 분모입니다. 따라서 예상 주당순이익이 그대로인데 주가가 상승하면 PER은 높아지고, 예상 주당순이익이 그대로인데 주가가 하락하면 PER이 낮아집니다. 바꾸어 말하면 주가가 변함 없는데 예상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면 PER은 낮아지고 반대로 예상 주당순이익이 감소하면 PER은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PER 수치를 단순하게 이해하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PER이 10인 기업이 있는데 이 회사 수익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할 때 주식 1주가 현재 주가까지 되려면 10년이 걸리고, PER이 50인 기업은 50년, PER이 100이면 100년이 걸린다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향후 1~2년 후의 PER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예상 주당순이익을 알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적정주가(기업의 가치) = 예상 주당순이익(EPS) × 주가수익비율(PER)

예를 들어 A회사의 이번 결산기 예상 주당순이익이 1,500원이고 정상적인 주가수익비율(또는 동일업종 평균 PER)이 12배라면, A회사의 적정주가는 18,0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예상 주당순이익 1,500원 × 정상 PER 12 = 적정주가 18,000원

만약 현재 주가가 12,000원이라면 적정주가보다 6,000원이나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고, 현재 주가가 30,000원이라면 12,000원이나 비싸게 거래되는 것이지요.

 

주당순이익은 분기별로 발표됩니다.

주당순이익은 매 결산기와 분기별로 발표됩니다. HTS의 리서치 또는 기업분석 창을 열어보면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기업의 주가 현황을 살펴보고 PER과 적정주가를 예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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