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46] 국내 기관투자가의 투자형태는 외국인과 다를까?

[주식46] 국내 기관투자가의 투자형태는 외국인과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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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투자가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은행, 보험사 같은 금융기관과 연기금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연기금 중에는 국민연금이 자산 규모와 투자 규모에서 가장 크고, 그외 정보통신부 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이 큰 규모에 속합니다.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주식 보유비중은 시가총액 대비 16%에 머물러 있어 미국(49%), 영국(56%), 일본(31%)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3년 말 기준으로 투자주체별 주식 보유현황(시가총액 기준)을 보면 외국인 32.9%, 일반법인 24.1%, 개인 23.6%, 기관 16.1% 순입니다. 외국인은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을 이용하거나 주식 공매도를 활용하여 공격적으로 매매하기 때문에 주가 변동폭을 키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외국인 매매가 주식시장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을 수준으로 기관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기관투자가의 종목선정 방법은 외국인과 별 차이 없다.

국내 기관투자가의 종목선정 방법도 원칙에 있어서는 외국인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식형 펀드의 투자원칙을 보면 외국인의 종목선정 원칙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기관투자가도 외국인과 같은 방법으로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외국인은 5년 이상 장기투자 관점에서 투자하는 데 반해 국내 기관투자가는 몇 주 또는 길어야 1년 이내에 수익을 거둘 목적으로 종목을 선정한다는 것입니다. 투자기간이 다르니 자연히 선정하는 종목이 같을 수 없을 뿐입니다.

연기금이란 연금 + 기금!

연기금은 연금과 기금을 합친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4대 대표 연기금으로는 국민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우체국보험기금, 사학연금기금이 있습니다. 가입이 강제적이어서 사회보장적 성격이 강해 장기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증권시장에서 대표적인 기관투자에 속합니다.

 

주식 공매도란?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미리빌려서 팔고나중에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말 그대로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이다.'숏 포지션'을 취했다고 하면 공매도 했다는 소리다.공황매도와는 다르다.

 

주식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 주식을 파는 것을 말합니다. 향후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한 투자자가 주가를 현재 가격으로 팔고, 이후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매입해서 매매차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완전 공매도를 허용하지 않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타 기관으로부터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대차거래만 허용합니다. 개인의 경우는 증권회사 대주제도를 이용하면 주식을 빌려서 매도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 하락률을 키우는 요인도 되지만, 매도한 주식을 도로 매수할 때는 상승 탄력을 키우는 역할도 합니다. 공매도 수량이 발행 주식의 10%를 초과하거나 급격히 증가하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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