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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 시기는 언제일까? 예측해보자 4


    통화량은 주가와 동행한다.

    일정 시점에서 한 나라의 경제 내에 유통되고 있는 통화의 양을 의미한다. 이 때 통화의 개념을 무엇으로 정의하냐에 따라 통화량이 달라진다. 단순히 통화=돈(현금)의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 예금이나 각종 금융상품까지를 포함시키게 되는데, 특정 자산이 가지고 있는 유동성(liquidity)에 따라 통화지표를 구분하게 된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주가가 올라가고 통화량이 감소하면 주가가 내려갑니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금리가 내려가기 때문에 낮은 금리를 활용해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그로 인해 기업의 성장성이 높아져서 주가가 상승합니다. 또한 늘어난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어도 주가가 올라갑니다.

    2008년 미국 월가에서 촉발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세계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들자 미국, 일본 등 각국은 금리를 제로에 가까울 만큼 내리고 시중에 막대한 돈을 풀었습니다(이 시기 미국 FRB 벤 버냉키 의장은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듯이 시중에 막대한 돈을 풀어 통화량을 증가시켰다고 해서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증시는 2011년부터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하였습니다. GDP성장률이 높지 않았음에도 돈의 힘으로 주가가 상승한 예입니다. 그러나 2013년 하반기부터 출구전략(경기를 살리기 위해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정책을 그만두거나 거두어들이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논의되자 개발도상국, 예를 들면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와 같은 남미와 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증시가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국가가 경제성장률은 플러스(+) 요인으로, 물가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감안하여 적정 통화증가율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예상 경제성장률이 3%, 예상 물가상승률이 1.5%이면 적정 통화증가율을 1.5% 전후로 결정합니다(경제성장률 3% - 물가상승률 1.5% = 적정 통화증가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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