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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 시기는 언제일까? 예측해보자2


    경제가 좋다 나쁘다는 GDP성장률로 판단한다.

    주가는 경제를 반영하는 거울과 같습니다. 경제가 좋다 나쁘다는 흔히 경제성장률, 즉 GDP성장률로 판단합니다. 다시 말해 GDP성장률이 높으면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GDP성장률이 낮으면 주가는 약세를 보입니다. GDP성장률이 높다는 것은 생산, 투자, 소비, 소득이 증가하여 경제가 확대된다는 뜻이므로, 기업 입장에서 보면 매출과 이익이 증가합니다. 이는 기업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뜻이므로 주가도 상승합니다.

    GDP성장률은 GDP가 전년 동기 또는 전분기에 비해 얼마나 성장했느냐를 비교하는 것으로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그리고 물가상승 요인으로 인한 명목적 증가분을 뺀 실질성장률을 기준으로 합니다.

     

    GDP성장률과 주가의 관계를 정리해 볼까요?

    • GDP성장률이 향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가 나빠지고 주가는 횡보 또는 하락할 것이다.

    • GDP성장률이 높다 → 경제도 좋고 주가도 상승추세이다.

    • GDP성장률이 향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가 좋아지고 주가도 상승할 것이다.

    • GDP성장률이 낮거나 마이너스이다 → 경제가 좋지 않으며 주가는 하락추세이다.

    그런데 GDP성장률만으로 경제의 호황과 불황을 판단하는 데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2018년 GDP성장률 전망이 6.5%로 높은데도 경제가 좋지 않다고 하고, 미국은 2.8%로 낮은데도 경제가 좋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나라마다 잠재성장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잠재성장률이란 무엇인가?

    잠재성장률(Potential Growth Rate)이란 한 나라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노동, 자본 등의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하였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능력을 뜻한다는 점에서 적정 성장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GDP성장률로 경제가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할 때는 잠재성장률을 비교한 GDP 갭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GDP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를 GDP 갭이라고 합니다.

    GDP 갭 = GDP성장률 - GDP잠재성장률

    GDP 갭이 플러스(+)이면 경제가 호황 또는 회복 국면이라고 할 수 있고, GDP 갭이 마이너스(‐)이면 경제가 불황 또는 침체 국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GDP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높았던 시기는 아래와 같고, 이 기간에 주가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 1975~1978년 7월(3년 7개월 평균 GDP성장률 11.4%)

    2. 1985~1988년(4년 평균 GDP성장률 10.8%)

    3. 1993~1994년(2년 평균 GDP성장률 7.5%)

    4. 2004~2007년(4년 평균 GDP성장률 4.7%)

    반면에 GDP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았던 1979~1980년(세계 2차 오일쇼크), 1997~1998년(IMF 외환위기), 2008~2010년(글로벌 경제위기)에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도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러 잠재성장률 3%를 넘지 못한 결과 주식시장은 장기간 횡보국면을 지속하였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01~2005년 5.0%에서 2006~2010년 3.8%, 2011~2014년 3.3%, 2015~2016년 3.0%, 2017~2022년 2.5~2.7%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잠재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가장 큰 요인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입니다. 또한 컴퓨터 기술과 인공지능 로봇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만성적인 고실업 상태가 지속되고 고용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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