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시기는 언제일까? 예측해보자3
금리는 대부분 주가와 역행하지만 때로는 동행한다.
금리는 주가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즉 저금리일 때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고금리일 때는 주가가 약세를 보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금리가 떨어지면 금융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좋아지고 재무구조도 개선됩니다. 따라서 기업의 가치도 올라가고 주가도 상승합니다. 반면에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투자도 줄고 수익도 감소하여 주가가 하락합니다.
예금금리가 낮으면 은행이자로 만족할 수 없는 자금들이 다소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찾아 증권시장으로 옮겨갑니다. 그 결과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대거 이동해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돈의 힘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이른바 금융장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반투자자 입장에서 금리가 고금리 수준인가 저금리 수준인가는 증권시장의 강약을 예측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금리의 고저 못지않게 금리의 추세도 중요한 장세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정부는 경제가 침체국면이면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리고,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이면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립니다. 이를 통해 금리의 추세가 상승과 하락 중 한 방향을 그리면 시중자금 또한 그 추세를 타고 높은 수익률을 좇아 이동합니다. 즉 금리가 상승추세이면 주식과 대체관계에 있는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예를 들어 만기 때 1만원을 받을 수 있는 할인채 가격이 9,700원에서 9,500원으로 떨어지면 수익률 상승), 이는 채권에 투자된 자금을 주식으로 이동하게 만들어 주가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추세라면 이는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는 뜻이므로(예를 들어 만기 때 1만원을 받을 수 있는 할인채 가격이 9,500원에서 9,700원으로 오르면 수익률이 하락), 주식자금이 채권으로 이동하여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흥미롭게도 금리 수준과 금리 추세는 이렇듯 서로 상반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1년까지 20% 이상의 고금리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1982년부터 금리가 서서히 하락하면서 2004년 이후 4%대 이하로 떨어져 장기적인 저금리시대로 들어섰습니다.
다음 그래프는 실질금리와 코스피지수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첫째, 금리와 주가는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둘째, 주가는 금리보다 앞서 움직입니다. 셋째, 금리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때는 주가가 바닥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실질금리와 코스피지수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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